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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September 10, 2020

[프리뷰] 'SON 믿는' 토트넘vs'중원 완성' 에버턴, 시험대 오른 무리뉴-안첼로티의 2년차 - 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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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지난 시즌 중반 팀을 맡게된 조세 무리뉴 감독과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더욱 자신의 스타일로 팀을 꾸리고 있다. 팀에서 맞는 두 번째 시즌 첫 경기에서 서로를 시험하게 됐다.

토트넘과 에버턴은 14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에서 맞붙는다. 

#더욱 무리뉴 스타일로 돌아올 토트넘, 이번에도 공격 에이스는 손흥민

지난 시즌 중반 조세 무리뉴 감독을 선임하며 일단 유로파리그(UEL) 티켓을 따냈던 토트넘이 이번 시즌에는 다시 한번 반등을 준비하고 있다. 일단 프리시즌에서는 입스위치 타운, 레딩, 버밍엄을 차례로 꺾으며 분위기를 살렸다. 최종전에서는 왓포드의 일격에 1-2로 패했지만 팀의 부족한 면을 프리시즌에서 점검했다는 걸 생각하면 크게 부정적인 결과도 아니다. 

무리뉴 감독에게나 토트넘에나 이번 시즌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팀이 상위권에 머무느냐 중위권 팀으로 돌아가느냐에 대한 중요한 기로에 서있다. 지난 시즌 중반 돌연 이적을 선언했던 해리 케인을 지켰고, 손흥민이 날카로운 득점력을 유지하고 있다. 기복 있는 플레이를 펼치긴 했지만 델리 알리도 프리시즌 레딩 전에서는 부활을 가능성을 보여줬다.

영입 작업도 '무리뉴 스타일' 선수들로 진행 중이다. 흔히 무리뉴 스타일이라고 함은 투지 있는 플레이와 강한 체력, 피지컬을 바탕으로 상대를 누를 수 있는 선수들을 말한다. 토트넘은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 맷 도허티, 조 하트를 영입했다. 호이비에르는 큰 신장을 이용한 강한 몸싸움과 포백 보호가 장점이다. 도허티 역시 측면에서 활발한 오버래핑과 힘있는 돌파를 즐기는 선수다. 무리뉴 감독이 과거 머물렀던 첼시, 인테르, 맨유 등에서 영입했던 선수들과 비교하면 비슷한 스타일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여전히 공격 작업에 문제점은 계속해서 드러나고 있다. 프리시즌에서도 손흥민 의존도를 드러내며 어려움을 겪었다. 토트넘이 프리시즌에서 기록한 9골 중 4골은 손흥민이 터뜨린 골이다. 버밍엄 전에서는 손흥민이 선발로 나서지 않자 날카로움이 떨어졌고 후반 44분에서야 베르바인의 골로 승리할 수 있었다. 버밍엄이 2부 리그인 챔피언십 소속이라는 걸 생각하면 만족스러운 결과는 아니다. 

다음 시즌 라인업을 예상해보면 무리뉴 감독은 주 포메이션인 4-2-3-1전형을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해리 케인이 원톱으로 복귀하고 손흥민, 알리, 모우라가 2선에 위치한다. 3선에는 호이비에르, 해리 윙크스에 이어 프리시즌에서 가능성을 보였던 하비 화이트도 종종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포백은 맷 도허티와 다빈손 산체스, 토비 알더베이럴트, 에릭 다이어, 벤 데이비스 등이 번갈아 출전하고 주장 위고 요리스가 계속해서 골문을 지킬 예정이다. 

#하메스-알랑-두쿠레, 중원 완성한 안첼로티의 에버턴

에버턴은 지난해 12월 마르코 실바 감독을 경질하고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을 선임하며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부임 8경기 만에 리버풀을 제외한 모든 팀 중 가장 높은 승점을 획득했고 에버턴의 사기를 끌어 올렸다. 압박 위치의 변화와 칼버트 르윈, 히샬리송, 베르나르두, 월콧 등 공격 자원들을 제대로 활용하며 팀 득점력부터 높였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는 에버턴이 안첼로티 감독을 위한 선수단을 마련하고 있다. 에버턴의 약전으로 꼽히던 중원 라인부터 변화를 예고했다. 나폴리의 미드필더 알랑과 레알 마드리드의 스타 하메스 로드리게스를 영입하며 선수단 퀄리티를 한층 높였다. 두 선수 모두 안첼로티 감독이 나폴리, 레알 마드리드 시절 잘 활용했던 선수들로 알랑은 중원에 활동량과 힘을, 하메스는 창의성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왓포드에서 에이스 역할을 하던 압둘라예 두쿠레도 영입하면서 프리미어리그에서 손꼽히는 중원 라인을 완성했다. 

지난 시즌 안첼로티 감독은 4-2-3-1 포메이션과 4-4-2대형을 번갈아 사용했다. 그러나 새 시즌에서는 풍부한 중원 자원을 활용해 과거 트로피를 이끌었던 자신의 전술을 좀더 잘 구현할 수 있게 됐다. 4-4-2, 4-3-3 뿐만 아니라 4-3-1-2전형으로 하메스의 능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 알랑, 하메스 등 선수들 특성을 누구보다 잘 아는 안첼로티 감독이기에 기대가 되는 건 사실이다. 

첫 경기는 토트넘 원정 경기로 함께 2년 차에 돌입한 조세 무리뉴 감독과 맞붙는다. 이제 막 영입을 마친 에버턴은 선수들 발  맞추기가 관건이다. 하지만 프리시즌도 없이 곧바로 새 시즌에 돌입하기에 첫 경기부터 원팀의 모습을 보여주긴 아직 힘들 거라는 전망이다. 

#승부예측: '무리뉴 2년차'vs'안첼로티 2년차'...승자는?

#토트넘 승 5명-무승부 1명

5명이 토트넘의 승리를 예측했다. 양 팀의 선수단 퀄리티는 비슷하지만, 공격진의 무게감에서 차이가 있다는 이야기다. 히샬리송, 칼버트 르윈으로 구성된 에버턴의 공격진도 만만치 않지만,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 존재하는 토트넘의 공격진이 조금 더 좋아보이는 건 사실이다. 결정력 차이에서 승부가 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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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10, 2020 at 04:00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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