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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August 23, 2020

뮌헨, 유럽 9번째 트레블 완성 -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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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프로축구 바이에른 뮌헨(뮌헨)이 7년 만에 유럽 정상에 서며 '트레블'의 위업을 달성했다.

뮌헨, UCL 결승서 파리 생제르맹 1-0 격파
트레블 달성 뮌헨, 바르셀로나에 이어 두 번째 2회 트레블

 
뮌헨은 24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의 이스타디우 다 루스에서 열린 2019~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과의 경기에서 킹슬리 코망의 선제 결승 골을 앞세워 1-0 승리를 거뒀다. 뮌헨은 후반 14분 요주아 키미히가 오른쪽에서 올린 대각선 크로스를 코망이 문전에서 헤더로 마무리, 결승 골을 뽑았다.   
 
한지 플리크 뮌헨 감독의 지략이 통했다. 8강, 4강전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이던 주전 미드필더 이반 페리시치 대신 코망을 깜짝 선발로 내세운 플리크 감독의 전략이 먹혀들었다. 뮌헨은 득점한 뒤에도 공세의 수위를 낮추지 않고 PSG를 압박했고, 결국 완벽에 가까운 승리로 UCL 사상 가장 압도적인 우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PSG는 구단 최초로 UCL 결승에 올랐지만, 뮌헨의 벽을 넘지 못한 채 준우승에 그쳤다. 
 
앞서 독일 분데스리가,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을 제패한 뮌헨은 UCL 우승컵 '빅이어'까지 들어 올려 2012~13시즌 이후 7년 만에 트레블(리그·FA컵·UCL 동시 우승)을 달성했다. 유럽 역대 9번째 트레블이다. 셀틱(1966~67·스코틀랜드)을 시작으로 아약스(1971~72·네덜란드), 에인트호번(1987~88·네덜란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1998~99·잉글랜드), 인터 밀란(2009~10·이탈리아), 바이에른 뮌헨(2012~13), 바르셀로나(2008~09, 2014~15·스페인)에 이어 다시 한번 뮌헨이 영광을 품었다. 바르셀로나에 이어 유럽 두 번째로 2회 트레블을 달성했다. 
 
또 뮌헨은 통산 6번째로 UCL 우승을 이뤄 레알 마드리드(13회·스페인), AC 밀란(7회·이탈리아)에 이어 리버풀(잉글랜드)과 함께 최다 우승 공동 3위에 자리했다.
 
8강에서 바르셀로나를 8-2로 대파해 놀라움을 넘어 '공포'를 선사했던 뮌헨은 결승전 승부를 90분 안에 끝내 이 대회 11경기 전승 우승의 대기록까지 달성했다. 전신인 유러피언컵까지 통틀어 무패 우승은 몇 차례 있었으나, 조별리그부터 결승전까지 모든 경기에서 승리하며 우승한 것은 뮌헨이 처음이다.
 
득점왕은 결승에서 골을 넣지 못했으나 총 15골을 터뜨린 뮌헨의 폭격기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에게 돌아갔다. 그의 생애 첫 UCL 득점왕이다. 특히 2007~08시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UCL 득점왕을 차지한 뒤 지난 시즌까지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독식했던 득점왕 구도를 깼다. 호날두가 7번, 메시가 6번 득점왕을 차지했다. 2014~15시즌 네이마르(PSG)가 호날두, 메시와 함께 공동 득점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호날두와 메시를 따돌리고 단독으로 득점왕을 차지한 건 2008년 이후 13시즌 만에 레반도프스키가 최초다. 
 
최용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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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23, 2020 at 06:51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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