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분권세종회의(상임대표 김준식, 정준이)가 7일 오후 논평을 내고,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의 ‘세종시 행정수도 이전 논의’ 발언에 환영의 뜻을 표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수도권은 비만을 앓고 있고, 과밀은 수도권 주민의 삶의 질을 악화시킨다“며 ”대부분 지방은 경제 쇠퇴와 인구 감소에 허덕이고 지방소멸은 현실로 다가오고 있는데, 이 문제의 가장 효과적인 대안은 바로 행정수도 이전“이라고 밝혔다.
지방분권 세종회의는 “이 대표가 현재 수도권과 지방의 문제를 정확히 인식하고 그 대안으로 행정수도 이전을 제시한 점에서 적극 환영한다”며 “행정수도 완성은 국민적 합의가 최우선 과제이고, 이를 위해 국회 내 균형발전특위에서 여야가 우선적으로 협의를 요청한 것도 의미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동시에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3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발언한 내용에는 우려를 표했다.
김 위원장은 “심도 있게 논의하기 전에는 행정수도라는 게 현재로서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지방분권 세종회의는 “김 위원장의 발언은 국가균형발전을 간절히 바라는 국민의 염원을 무시하고, 지방분권의 시대흐름에 역행하는 점에서 비판받아 마땅하다”며 “더욱이 ‘불가능’이라고 한 것은 주권자인 국민의 의사를 무시한 지극히 오만한 발상”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지난 2003년 국민의힘은 신행정수도특별법을 국회에서 통과시킨 바 있고, 지난 대선 대통령후보였던 홍준표 후보는 행정수도이전을 헌법으로 정하자고 했다”며 “국회와 정부 미이전 부처도 세종시로 이전해야 한다는 공약을 발표하기도 했다. 김 위원장의 발언은 과거의 행보와 정반대이며 국민들은 당론이 무엇인지에 대해 의구심과 분노를 느끼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지방분권 세종회의는 이날 논평에서 ▲국회 균형발전특위에 즉각 참여할 것 ▲국가 균형발전 종합대책을 조속히 발표할 것 ▲행정수도 완성에 관한 국회와 미이전 행정부처 이전 등에 합의할 것 등을 요구했다.
September 07, 2020 at 01:12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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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행정수도 완성 논의에 참여하라” - 디트뉴스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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