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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August 26, 2020

국내 최고 자본시장(Capital Markets) 미디어 - 더벨(theb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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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20년 08월 26일 08:3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올해 지주회사로 전환한 대덕이 김영재 대표 체제의 완성을 알렸다. 김 대표는 지난 7월과 8월에 걸친 유상증자 및 공개매수 등을 통해 지배력을 높였다. 그가 과거 보유했던 대덕전자 지분율은 10%대였으나 지주사 체제로 넘어오면서 30%대까지 끌어올렸다. 또 해동과학문화재단 역시 주식교환에 참여하면서 대주주 일가의 지배력이 견고해졌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김영재 대표의 지주사 대덕 주식은 종전 12.98%(5월 기준)에서 33.54%로 늘었다. 김 대표는 대덕 지분 총 1136만8082주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5월과 비교했을 때 김 대표의 지분은 766만여주가 늘었고 지분율로는 20.56% 높아졌다.


대덕(옛 대덕전자)은 지난해 12월 인적분할을 발표했고 올해 5월 존속회사 대덕과 분할신설회사 대덕전자로 나뉘었다. 분할 후 그는 대덕과 대덕전자 모두 12%대의 지분을 가지게 됐다. 이후 대덕이 유상증자를 진행하면서 지배력 강화 수순을 밟았다. 대덕은 공개매수를 통해 대덕전자의 보통주식을 현물출자받고 대덕의 주식을 신주로 발행해줬다.

이달 중순 공개매수가 모두 마무리되면서 대덕의 지배구조가 완성됐다. 공개매수에 참여한 이는 김 대표와 해동과학문화재단이었다. 대덕복지재단은 공개매수에 참여하지 않았다. 해동과학문화재단은 故(고) 김정식 회장이 1991년에 설립한 재단으로 30년동안 이공계 인재에 투자해왔다. 2014년 김 회장이 보유주식 240만주를 출연하면서 재단 역시 지분을 가지게 됐다.

김 대표는 보유하고 있던 대덕전자의 주식 641만여주(12.98%)를 대덕에 넘겼고 대덕의 주식 766만여주를 받았다. 해동과학문화재단 역시 보유 중인 지분 174만여주(3.53%) 중 165만여주(3.35%)를 넘기면서 대덕의 지분을 받았다. 김 대표는 대덕 지분 32.39%, 해동과학문화재단은 8.8%보유하게 됐다. 분할 전 김 대표와 재단 지분을 합쳐 16%대였으나 현재는 41%대까지 늘었다.

이 과정에서 대덕은 대덕전자의 지분 31.46%를 확보했다. 공정거래법상 지주사는 상장사의 지분 20% 이상, 비상장사는 40% 이상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대덕은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자사주를 통해 15%대의 주식을 이미 확보한 상황이었다. 공개매수를 통해 지분을 추가 확보하면서 '김영재 대표→대덕→대덕전자'로 이어지는 지배구조를 완성했다.

이번 변화로 김 대표 체제는 안정을 맞이했다. 창업주인 김 회장은 2018년 12월 아들인 김 대표에게 지분 4.87%를 증여했고, 2.79%에 해당하는 지분을 회사에 무상 출연해 직원들에게 나눠줬다. 증여가 마무리 됐음에도 불구하고 김 대표의 지분율은 12%대로 크게 높지 않았다. 지배구조의 불확실성이 남아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이번 기회에 지배력을 크게 높이면서 불확실성이 사라졌다.

한편 김 대표는 증여 받은 뒤에 국세청 연부연납 제도를 활용해 연간 40억원 가량의 증여세를 내고 있다. 현재 대덕 지분 173만여주(5.1%)에 대해서도 납세담보가 잡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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