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표준어선은 길이 33.2m, 폭 7.1m로 기존 어선(길이 32.5m, 폭 6.3m)보다 길이는 줄이고 폭은 넓혀 배가 기울었을 때 원위치로 회복하는 복원성을 강화했다.
구형 선박보다 유류비도 7% 이상 절감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바람이나 파도 등에 저항이 적어 에너지 효율이 높기 때문이다.
표준어선은 기존에 지하에 있던 선원실을 1층으로 옮기고 출입로를 넓혀 화재 등 비상상황이 발생했을 때 선원들이 쉽게 탈출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선원실에는 모두 침대를 배치하고 화장실도 재래식에서 좌변기로 대체하는 등 선원의 생활공간을 대대적으로 개선한 점도 특징이다.
규모는 77t으로 모두 11명이 탑승할 수 있다.
최대 속력은 12노트(약 22㎞/h)다.
이번 표준어선 제작은 해수부가 선박 안전을 높이기 위해 2017년부터 내년까지 총 242억원을 투입해 16년 이상 된 노후한 선박을 새 선박으로 대체하는 사업의 하나로 추진됐다.
연안과 근해에서 조업하는 10개 업종 선박이 대상이다.
이번에 표준어선이 제작된 근해통발 어업은 통발을 이용해 장어, 문어, 꽃게 등을 잡는 어업이다.
해수부는 31일 오전 경북 포항 영일만에서 근해통발 표준어선의 진수식을 개최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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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29, 2020 at 07:00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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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근해통발 어업용 표준어선 완성…안전·편의성 향상 - 한국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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