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s

Saturday, July 4, 2020

'호형호제' 정의선·최태원 이번주 회동…'전기차 동맹' 완성되나 - 서울경제 - 서울경제

kesanakhir.blogspot.com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지난해 6월 일본 나가노에서 열린 G20 에너지환경장관회의와 연계해 수소위원회가 개최한 만찬에서 공동회장 자격으로 환영사를 하고 있다./사진제공=현대차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해 열린 1회 SOVAC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제공=SK그룹
정의선 현대차(005380) 재무분석차트영역계속기업리포트그룹 부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이번주에 만나 전기차 배터리 사업 협력을 논의한다. 정 수석부회장은 지난 5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시작으로 구광모 LG그룹 회장, 최 회장 등 국내 전기차 배터리 제조기업 경영진들과 ‘릴레이 미팅’을 통해 협력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특히 SK그룹은 기아자동차에 전기배터리를 공급하고 있을 뿐 아니라 5G 서비스를 활용한 자율주행·커넥티드카 등 협력 분야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정 수석부회장과 경영진은 조만간 충남 서산에 위치한 SK이노베이션(096770) 재무분석차트영역계속기업리포트 전기차 배터리 사업장을 방문해 최 회장 등과 만나기로 하고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이번주 초에 두 총수의 회동이 이뤄질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SK이노베이션은 LG화학, 삼성SDI에 이은 국내 3위 전기차 배터리 생산 업체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 들어 5월까지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시장 점유율 4.1%로 LG화학(24.25%·1위), 삼성SDI(6.4%·4위)에 이어 7위에 올라있다. 특히 SK이노베이션은 내년 초부터 양산되는 현대·기아차의 전용 플랫폼(E-GMP) 기반 전기차에 배터리를 공급한다. 치열한 경쟁입찰을 거쳐 약 5년간 10조원 규모 공급 계약을 맺은 것으로 전해졌다. SK이노베이션은 그동안 기아차에 주로 배터리를 납품했지만 이번 E-GMP를 계기로 현대차에도 배터리를 납품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SK이노베이션은 현대차가 스위스에 수출하는 대형 수소전기트럭에도 배터리를 공급할 전망이다. 현대차는 스위스 수소에너지기업 ‘H2 Energy’와 합작법인을 설립해 오는 2025년까지 총 1,600대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SK이노베이션은 올 하반기에 발주될 현대차 E-GMP 추가 물량 수주도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재계에서는 이번 만남을 통해 현대차그룹과 SK그룹이 전기차 배터리는 물론 다른 분야에서도 협업을 강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SK는 SK텔레콤의 5G 네트워크와 기술을 바탕으로 자율주행과 커넥티드카 사업에 강점을 갖고 있다. 자율주행 기술 및 모빌리티 서비스에 집중하고 있는 현대차그룹과 충분히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사업구조를 갖고 있는 것이다. 재계 한 관계자는 “모빌리티 사업을 강화하는 현대차그룹과 통신 네트워크 국내 1위 기업인 SK그룹은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며 “정 수석부회장과 최 회장은 서로 호형호제할 만큼 막역한 사이인 만큼 사업에서도 호흡을 잘 맞춰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종갑기자 gap@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Let's block ads! (Why?)




July 04, 2020 at 06:55PM
https://ift.tt/2C2R4qm

'호형호제' 정의선·최태원 이번주 회동…'전기차 동맹' 완성되나 - 서울경제 - 서울경제

https://ift.tt/2XRyB8J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