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경X리뷰]'씨야' 김연지 뮤지컬 '모차르트!'…역대급 무대 완성했다 - 스포츠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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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김연지는 지난 19일 공연을 끝으로 뮤지컬 ‘모차르트!’ 10주년 기념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사진 모스트웍스

가수 겸 배우 김연지가 뮤지컬 ‘모차르트!’ 10주년 공연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김연지는 지난 19일 공연을 끝으로 뮤지컬 ‘모차르트!’ 10주년 기념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김연지는 극중 볼프강 모차르트의 아내로서, 천재 예술가의 아내라는 압박감을 견디지 못하고 춤과 술을 도피처로 삼는 콘스탄체 베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특히 김연지가 부른 콘스탄체 베버의 메인 넘버 ‘난 예술가의 아내라’는 공연 전부터 ‘모차르트!’ 팬들의 기대를 모은 바 있으며 그녀만의 캐릭터 해석과 완벽한 가창력이 만나 역대급 무대를 완성해냈다.

김연지가 부른 콘스탄체 베버의 메인 넘버 ‘난 예술가의 아내라’는 공연 전부터 ‘모차르트!’ 팬들의 기대를 모은 바 있으며 그녀만의 캐릭터 해석과 완벽한 가창력이 만나 역대급 무대를 완성해냈다. 사진 모스트웍스

뮤지컬 ‘모차르트!’의 마지막 공연을 마친 김연지는 “‘모차르트!’ 10주년 기념 공연에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 많은 분들의 응원과 사랑으로 무사히 공연을 마칠 수 있었다”고 첫 주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무대가 얼마나 소중한지 느낄 수 있었다. 덕분에 ‘모차르트!’ 팀이 더욱 끈끈해질 수 있는 시간이지 않았나 생각한다. 아쉽게 코로나 이슈로 예정된 연장 공연보다 조금 더 빨리 마지막 공연을 맞이했지만, 지금까지 큰 탈 없이 공연을 이어올 수 있어서 감사하다”며 3개월의 시간을 함께 달려온 동료 배우들과 관객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지난해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에서 마그리드 아르노(이하 마그리드)역을 맡으며 뮤지컬 배우로서 성공적으로 데뷔한 김연지는 풍부한 성량과 밀도 높은 연기를 선보이며 뛰어난 캐릭터 해석을 보여주었다. 캐릭터에 녹아든 그녀는 마그리드의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부터 연민이 어우러진 따뜻한 내면의 모습까지 디테일하게 표현하며 폭넓은 감정선을 연기했다.

이후 김연지는 ‘모차르트!’ 10주년 공연에까지 캐스팅되며 뮤지컬 배우로서의 길을 당당히 걸어가고 있다. 두 번째 뮤지컬 작품이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한층 더 성장한 김연지는 안정적인 연기력과 뛰어난 가창력으로 뮤지컬 및 공연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2006년 그룹 씨야의 메인 보컬로 데뷔한 김연지는 지난 2월 JTBC ‘슈가맨3’을 통해 9년 만에 씨야 완전체로 모습을 드러내며 팬들을 놀래킨 바 있다. 방송 직후 각종 포털 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 것은 물론 음원 사이트 역주행까지 이끌어내며 가요계의 한 시대를 이끌었던 씨야의 저력을 다시금 보여줬다.

또한, 김연지는 뮤지컬과 가요계를 넘나들며 꾸준히 새로운 도전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올해 초 김연지는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여 라이브 콘텐츠를 비롯해 그동안 방송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일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기존의 방송 매체가 아닌 새로운 플랫폼을 통해 팬들과의 소통에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등 김연지는 다양한 방식으로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이미 실력으로 인정받은 김연지는 끊임없는 노력과 도전으로 자신의 음악적 역량을 무한히 넓혀나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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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30, 2020 at 10:12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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