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는 30일 제252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를 열고 '행정수도 완성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20일 국회 교섭단체대표 연설에서 이 카드를 전격 제시한 뒤 광역의회 차원에서 촉구 결의안이 나온 것은 지난 24일 충남도의회 이후 두 번째다. 여의도 정치권을 강타하고 있는 행정수도 이전논의가 지역 정가로 본격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것이다.
박수빈 시의원(서구6·민주)은 이날 대표 발의를 통해 "국회와 청와대는 물론 정부 부처의 세종시 이전으로 대표되는 행정수도 완성은 국가 균형발전과 지역혁신성장을 통한 대한민국의 미래를 밝힐 대전환의 문제"라며 "대전시의회는 행정수도 완성을 적극 지지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수도권과 지방이 상생하는 국가군형발전과 지방분권을 이끌 특단의 대책이 행정수도의 완성이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한국고용정보원 자료에 따르면 전국 시·군·구 중 105곳이 소멸위험지역으로 분류돼 있다"며 "이는 지난해보다 12곳이 늘어난 수치로 지방 소멸의 위험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국회의 초당적 협력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박 의원은 "국회는 초당적 협력으로 행정수도 개헌에 관한 논의와 행복도시법 제·개정을 통해 국회와 청와대 등이 세종시로 이전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며 "행정수도완성특위 등을 구성해 구체적인 계획과 실행안을 도출해달라"고 건의했다.
그러면서 대전·세종·충남·충북 등 4개 광역단체에는 "지역 이기주의를 배제하고 협력을 통해 행정수도 완성을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시의회는 채택한 건의문을 대통령, 국회의장, 국무총리, 여야 정당 대표 등에 전달할 예정이다.
방원기 기자 bang@
July 30, 2020 at 01:38AM
https://ift.tt/2EBMr89
대전시의회 행정수도 완성 적극지지... "수도권-지방 상생 이끌 특단 조치" - 중도일보
https://ift.tt/2XRyB8J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