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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June 16, 2020

가야역사문화권 정비사업 밑그림 완성…10년간 1조4천억 투자 - 한국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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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최종 용역보고회, 가야사 규명·가야유산 보존 관리 활용
가야역사문화권 정비사업 밑그림 완성…10년간 1조4천억 투자
경남도는 국정과제인 가야문화권 조사연구 및 정비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가야역사문화권 정비사업 밑그림을 완성했다고 17일 밝혔다.

경남도는 이날 경남연구원에서 '초광역협력 가야문화권 조성 기본계획 수립 및 사업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보고회에는 문화체육관광부,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 경남·경북·전북·전남·부산· 대구 등 영호남 6개 광역시·도, 시·군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했다.

이번 용역은 민선 7기 이후 가야문화권 정비를 위해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정부 지원을 통한 사업 추진이 필요하다는 인식 아래 지난해 5월 착수했다.

지역 가야유산 현지답사, 3차례 중간보고회, 역사·고고학·도시·문화·관광분야 전문가 자문위원회, 시·군 실무자협의, 지역주민 설문조사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의견을 수렴해 기본계획에 담았다.

'열린 가야, 함께 하는 가야문화권'이라는 비전으로 추진된 연구용역에서 가야사 규명과 확립, 가야유산의 합리적 보존과 관리, 가야역사자원 활용과 가치창출을 목표로 6대 전략을 세웠다.

20개 과제, 87개 세부사업에 대한 추진계획을 만들었다.

이러한 계획에 따라 앞으로 10년간 1조 4천41억원(국비 5천99억원, 지방비 8천398억원, 민자 544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20개 과제 중 6개 핵심 선도사업에 5천258억원을 투자해 집중 추진할 방침이다.

해당 6개 사업은 87개 사업 중 중요도, 시급성, 추진 가능성, 사업 효과 분석을 통해 선정했다.

디지털 오픈 가야 헤리티지 구축, 가야왕성지 단계적 보존·관리·정비, 가야문화권 박물관 고도화, 가야고분군 문화·예술이음터 조성, 가야 스마트문화관광권 육성, 가야 세계역사엑스포 개최 등이다.

이번 연구 용역의 총괄 책임연구자인 이순자 국토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최근 코로나 사태 이후 정부의 핵심전략인 한국판 뉴딜정책에 맞춰 디지털 인프라 확충 및 공공건축물의 그린 리모델링, 지역 중심의 안전한 비대면 역사문화자산 향유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계획들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이 위원이 설명한 디지털 인프라는 디지털 실감 콘텐츠 제작, 스마트 투어가이드 서비스 제공, 정보통신기술(ICT) 접목 길거리 역사박물관 조성, 디지털 헤리티지 전망대 등이다.

경남도는 지난 9일 가야역사문화권 정비사업 추진을 위한 법적 근거인 '역사문화권 정비 등에 관한 특별법'이 제정·공포된 만큼 연구용역에서 수립한 기본계획을 문화재청과 함께 예비타당성 조사 신청 및 국비 지원을 건의할 계획이다.

또 관광 자원화 사업들은 문화체육관광부 사업에 공모하는 등 국비 확보를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할 방침이다.

하병필 행정부지사는 "이번 용역에서 가야역사문화권 정비사업 밑그림이 완성됐다"며 "영호남 6개 광역시·도에 걸친 가야역사 문화권의 위상 제고와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광역적 연계·협력사업인 만큼 관계자들이 함께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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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16, 2020 at 10:23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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